“민주당, 중도표 잃어 18대 총선처럼 호남권과 일부 수도권에서 80여석 그칠 것”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문병호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와 관련 “만약에 비례연합정당이 탄생한다면 아마 의석 3분의 2까지도 통합당이 가져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표심은 중도 표심이다. 그런데 계속 민주당이 중도 표심과 거리가 멀어지는 결정을 하고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가면 갈수록 여당이 지금 쉽지 않은 선거인데 계속 중도 표를 잃는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민주당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통합당이 20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판단을 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이대로 중도 표를 잃으면 결국 민주당이 승리할 곳은 호남밖에 없지 않나? 수도권에서 일부 승리한다고 하면 옛날 18대 총선 때 80 몇 석까지 떨어진 적 있다.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계속 패배의 늪으로 빠져 가고 있다고 보는데 저는 지금 선거한다고 해도 1당이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금태섭 의원 공천 탈락 때문에 과반수가 저는 위험하다고 보고 있고요. 과반수를 통합당이 가져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한국당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한데 대해선 “이미 안철수 대표께서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번에는 안철수 대표께서는 중도의 가치를 강하게 주장하고, 조금 길게 보고 가는 것이 앞으로 상당히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 귀국 초기에 저는 사실은 통합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통합에 참여할 경우) 정치라는 게 실리와 명분이 있는데 명분은 잃지만 안철수 대표가 얻는 실리가 커다”며 “(결국) 명분론을 택해서 계속 강하게 가고 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실리론으로 돈다는 것은 잃는 결과가 된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폴리TV]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찬성 74.1%
- [총선 D-33] 민주,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당원 74.1% 찬성
- [강필성 칼럼] 비례연합정당 창당, ‘꼼수’에 ‘꼼수’로 대응하는 집권여당
- [총선 D-33] 정의당 박원석 “비례연합정당, 담합해 의석 배분하자는 자기부정”
- [총선 D-34] 녹색당 13~14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당원총투표 실시
- [총선 D-34] 민주당, 전당원 비례연합정당 찬반투표 실시....범여권 창당 움직임 초읽기
- [리얼미터] 민주당 비례연합 참여시 ‘연합정당39.6%-한국31.4%-정의7.7%-국민6,7%’
- [총선 D-35] 이해찬 “비례연합서 민주당 의석 추가로 하나라도 더 얻을 생각 없다”
- [총선 D-36] 박용진 “비례연합정당 참여 반대, 실리-명분 잃는 결정”
- [총선 D-36] 이재명, '비례연합당 참여 반대' 의사 표명
- [폴리TV] 비례연합정당 '시민을위하여', "민주당-정의당 12일까지 참여 여부 밝혀달라"
- [총선 D-37]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당원투표로…진중권 “하나 마나 한 투표”
- [총선 D-38]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이번주 전당원투표로 결정”
- [총선이슈]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오늘(8일)최고위서 결정
- [선거 D-40] 심상정, ‘비례연합정당’ 선긋기...“어떤 형태로든 참여 안 한다”
- [총선 D-41] 김종민 “비례연합정당서 민주당은 7석만, 나머지는 소수정당 몫”
- [총선이슈]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정의‧민생 없는 '민주당 위성정당' 되나
- [총선 D-44] 손학규 “비례위성정당 위헌·위법…총선 한 달이라도 연기해야”
- [총선 D-37] 설훈 “민주당 비례정당 창당 반대...중도층 표심 놓칠수 있어”
- [총선이슈] 민주당 연합위성정당 창당 초읽기…‘꼼수 정치’ 비판 일어
- [폴리TV] 최재성 “민주당, 위성정당 안돼”
- [총선 D-47] 정봉주,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 “민주당 위성정당 아니다”[전문]
- [총선 D-47] 민주, 비례위성정당창당 논의설에 “오보”...“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다”
- [총선 D-52] 위성정당 창당 논의 공론화 발 뗀 민주당, 총선 변수
- [총선 D-70]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민주 '위장정당. 쓰레기정당 자초' 맹비난, 정의당 황교안 검찰 고발
- [총선 D-29] 비장한 정의당,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불참 재확인…“심장에 붙은 정의당 마크 지킬 것”
- [총선 D-30] 민생당, 공천위 구성·비례연합정당 참여 관련 지도부 정면충돌
- 부산 민주교수연구자 연대,"모든 개혁진보정당은 진보비례연합에 연대하라"
- [유창선 칼럼]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방법
- [총선 D-47] ‘위성 비례민주당’ 움직임에 정의당·민생당 격앙...“참담”·“사기행위”
- [강필성 칼럼] 위성비례정당 ‘출몰’(出沒)의 해악
- [폴리 1월 좌담회 동영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비례위성정당
- [폴리 1월 좌담회 전문④]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비례위성정당
- [리얼미터] ‘민주40.9%-통합35.1%’ 5.8%p차, 비례 ‘비례연합37.8%-한국30.7%’
- [총선 D-28] 아수라장된 민생당...바른미례계 '친(親)조국 비례연합당에 당 팔아넘기냐' 맹비난
- [총선 D-29] 민생당 의총,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 참여 방침...새 원내대표에 장정숙
- [총선 D-29] 민주당, 비례연합 플랫폼 ‘시민을 위하여’로...윤호중 “극우·극좌는 연합 못 해”
- [조원C&I] 지역구 ‘통합44.3% >민주37.8%’ - 비례 ‘한국41.8% >비례연합33.2%’
- [총선이슈] ‘시민당’ 파열음 거세...정개련, 민주당과 결별 선언 “양정철, 적폐중 적폐, 조국수호 개국본 창당 개입”
- [총선이슈] 더불어시민당 ‘일주일 내 비례공천완료’ 추진 ...졸속검증 우려 제기
- [총선 D-27] ‘더불어시민당’ 출범은 했으나 범여권 불참 정당 늘어나
- [총선 D-28]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출범...민주당+5개 신생정당 참여
- [폴리TV] 범여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출범
- [총선 D-27] 이낙연, 민주 비례연합정당 추진 비판...“현재 전개 몹시 민망하고 아름답지 않아”
- [김만흠 칼럼] 비례 위성정당 파동과 비례대표제의 역설(2)
- [김만흠 칼럼] 비례 위성정당 파동과 비례대표제의 역설(1)
- [총선이슈] 누더기 된 연동형 비례제…21대 국회에서 폐지 목소리
- [총선이슈] 민주당發 비례정당에서 부활한 ‘친(親)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