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통화 후 UAE 긴급하게 구매 요청, 지난 주말 5만1천개 긴급 수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진단키트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으며 우리 정부에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7개국이며 국내 진단키트업체들이 약 30개국으로부터 진단키트 긴급 수출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UAE 정상 통화 후 진단키트 수출 관련 브리핑에서 “정상 통화 이후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는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 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는 우리 측의 신속한 수출 및 전달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추가물량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추가 수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진단키트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수출제한 대상이 아니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여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 강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을 통해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해 온 국가는 총 17개국(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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