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창당 후 최고치-한국당 첫 30%대, 비례 ‘국민5.7%-정의5.3%’ 정의 2주 연속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 주중집계(16~18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이 상당폭 오르면서 양당 간 격차가 5%p대 수준으로 좁혀졌다고 19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0.9%, 통합당은 3.0%p 오른 35.1%, 국민의당은 변동 없는 3.9%, 정의당은 1.1%p 내린 3.2%를 기록했고 친박신당 2.5%, 민생당 1.6%, 민중당 1.5%, 자유공화당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2.3%p 내린 8.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50대 연령층에서 지지받으며 2월 3주 이후 5주 연속 40%선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5.6%p↓, 64.2%→58.6%), 연령대별로 20대(11.2%p↓, 44.6%→33.4%), 직업별로 학생(6.5%p↓, 45.2%→38.7%) 등에서 하락한 반면 50대(6.2%p↑, 37.4%→43.6%)에서는 상승했다.
통합당은 보수층에서 높은 응집력(68.4%) 보이며 민주당과 5.8%p 차이로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전라(6.6%p↑, 9.5%→16.1%), 대전·세종·충청(5.1%p↑, 35.6%→40.7%), 대구·경북(4.1%p↑, 44.1%→48.2%), 부산·울산·경남(3.6%p↑, 44.2%→47.8%), 서울(3.4%p↑, 29.6%→33.0%) 등지에서 상승했다. 또 20대(11.7%p↑, 23.1%→34.8%), 60대 이상(5.7%p↑, 40.3%→46.0%)와 보수층(6.9%p↑, 61.5%→68.4%), 학생(7.9%p↑, 22.5%→30.4%), 무직(6.3%p↑, 31.8%→38.1%) 등에서의 상승폭도 컸다.
총선 비례대표 ‘비례연합37.8% >한국30.7% >국민5.7%-정의5.3%’...정의 2주연속 하락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7.8%(이번 주 첫 조사),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대비 1.5%p 오른 30.7%였다. 이어 국민의당은 0.3%p 오른 5.7%, 정의당은 1.9%p 내린 5.3%를 기록했고 민생당은 1.8%, 자유공화당은 1.3%, 민중당은 1.3%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8%였다.
비례연합정당은 이번 첫 조사에서 호남(59.1%)과 40대(47.5%), 진보층(67.8%)에서 높은 지지 보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59.1%), 경기·인천(42.0%), 서울(35.1%), 대전·세종·충청(34.3%), 부산·울산·경남(31.9%), 대구·경북(24.0%) 등에서 민주당 정당지지도 수준에 육발했다.
또 연령대별로 40대(47.5%), 30대(43.8%), 50대(42.3%), 20대(30.2%), 60대 이상(29.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7.8%), 중도층(32.6%), 보수층(11.2%), 직업별로 사무직(47.8%), 학생(36.7%), 자영업(34.6%), 가정주부(32.4%), 노동직(32.1%), 무직(26.1%) 등으로 민주당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했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동반 상승하며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처음으로 30%대 기록했다. 대구·경북(5.5%p↑, 41.2%→46.7%), 대전·세종·충청(3.5%p↑, 31.2%→34.7%), 서울(3.0%p↑, 26.6%→29.6%), 연령대별로 20대(10.2%p↑, 17.7%→27.9%), 40대(3.0%p↑, 21.2%→24.2%), 50대(6.3%p↓, 37.1%→30.8%), 직업별로 학생(6.7%p↑, 15.4%→22.1%)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당 5%대 지지율 유지하며 오차범위 내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3.2%p↑, 3.9%→7.1%)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4.1%p↓, 7.3%→3.2%)과 직업별로 무직(3.4%p↓, 6.7%→3.3%)에서 하락했다.
정의당 2주 연속 하락세로 5.3%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1%p↓, 11.6%→5.5%), 대전·세종·충청(3.3%p↓, 8.6%→5.3%), 연령대별로 50대(5.5%p↓, 10.8%→5.3%), 30대(3.5%p↓, 6.4%→2.9%), 이념성향별로 잘모름(4.6%p↓, 6.9%→2.3%), 진보층(4.5%p↓, 12.1%→7.6%), 직업별로 자영업(3.7%p↓, 8.2%→4.5%)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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