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연합정당 참여하지 않기로 입장 모아
김정화 “볼썽사나운 모습 보여 최송”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화 공동대표(오른쪽)와 장정숙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화 공동대표(오른쪽)와 장정숙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생당은 20일 범진보 비례대표 연합정당(비례연합정당) 불참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계파 간 다툼을 중단하고 4·15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3당은 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로 계파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바 있다. 

이로써 민생당 최고위원회의는 그간 파행을 빚었던 최고위원회의를 이날 정상화됐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했고, 대안신당계인 장정숙 원내대표 역시 "반목과 갈등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는 "참여를 결정했던 연합정당이 초심을 잃었다"며 입장 선회 입장을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그동안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 미래 세대 및 청년 세력과 소상공인세력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안병원 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관위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심사에 나선다.

공관위 출범에 앞서 민생당은 최고위에서 지역구 38 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광주에서는 천정배(서구을)·김동철(광산갑)·장병완(동구·남구갑)·최경환(북구을) 의원과 김명진(서구갑)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전남에서는 박지원(목포)·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윤영일(해남·완도·진도) 의원과 이윤석(영암·무안·신안) 전 의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에서는 정동영(전주병)·조배숙(익산을)·유성엽(정읍·고창)·김광수(전주갑) 의원과 김경민 전북도당위원장이 공천됐고, 경기에서는 이인희(남양주갑) 최고위원과 양순필(광명갑) 전 국민의당 대변인, 김성제(의왕·과천) 전 의왕시장, 박채순(김포을)·이규희(오산)·정국진(평택을)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

서울에서는 임동순(광진갑)·최조웅(송파병)·김치열(강남병)·정동희(강남갑)·김광종(강남을)·박기범(노원병)·한인수(관악을)·박춘림(성북갑) 후보가 추천됐다.

이밖에 노창동(부산 금정)·박재홍(연제), 남원환(대구 동구을), 김도현(울산 북구)·고원도(남구을), 최용수(충북 충주), 김보성(경북 경주), 김운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민희(창원·마산·회원), 김성순(춘천·철원·화천·양구) 후보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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