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재택교육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들은 개성있는 솔루션 제공을 제공하고 있다. 각 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알아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네이버, 카카오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G Suite for Education은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캘린더, 구글 글래스룸 등 기본 도구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구글 클래스룸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특징으로 과제 할당은 물론 공동작업도 가능하다. 구글 클래스룸의 스트림 페이지에서 교사는 학생들과 댓글과 답장으로 서로 질문과 답을 할 수 있다. 구글 닥스의 댓글 기능은 교사들을 위한 것으로 교사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에 댓글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돼 있다. 구글 설문지 퀴즈 기능을 활용하면 구글 설문지에서 퀴즈를 만들고 자동 채점 기능으로 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 채점 후 자주 틀리는 질문, 정답 그래프, 평균 점수를 자동으로 요약해 제공한다.

구글 클래스룸의 수업 과제도 유사한 기능이다.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에서 과제를 만들 수 있으며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이나 닥스, 사이트를 활용해 학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시간 토론도 가능하다. 행아웃 미팅 기능은 교사과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 학생들이 비디오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개념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지도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의 약속 시간대를 활용해 학생들과 미팅 시간을 잡을 수 있다.

에드위드는 커넥트재단의 대표 온라인교육 플랫폼이다. 초중등 교육과정부터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무상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초,중,고,대학교 및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수강생 등록, 학습 진도율 관리 등 온라인 교육 관리 기능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는 에드위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커넥트재단은 4월 중 에드위드에 ‘라이브 방송’ 기능을 추가하고 무료 공개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교육 소통을 지원하는 라이브 기능에는 수강생 등록 등 온라인클래스의 장점이 함께 적용돼 교육자-학습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라이브톡은 그룹채팅방으로 원하는 지인끼리 영상과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대 3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모바일에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사용이 지속적 증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브톡을 만들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그룹 채팅방이기 때문에 안전하며 라이브와 채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카오의 페이스톡은 1:1 영상통화 기능이다. 그룹콜은 다자간 음성통화로 4일부터 사용인원이 기존 5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카카오의 아지트는 2016년 11월 정식 오픈했다. 팀, 프로젝트, TF 등 기업 내 다양한 조직이 협업할 때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툴이다. 기업 별 아지트를 개설하고, 업무 목적에 따라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다양하게 만들어 아지트 멤버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현재 2만6292개 기업이 사용 중이다.

아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한 모든 멤버가 정보를 공유하며 빠른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업무 내용이 파편화 되어 저장되는 메일과 달리, 특정 주제에 대한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며 의사 소통을 나누는 커뮤니티 UI를 통해 구성원 간 정보 공유와 함께 업무 흐름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지트는 업무 소통의 효율을 높여주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협업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 글 작성 시 '@멤버아이디'로 해당 멤버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멘션' 기능, 그룹 멤버 간 스케쥴을 공유할 수 있는 '일정', 공동 편집이 가능한 '노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나에게 도착한 멘션과 내가 작성한 글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볼 수 있는 알림센터를 통해 나와 연관된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지트 멤버 간 소통이 가능한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1:1 및 그룹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PC에서 제공하는 영상 통화 기능으로 화상 회의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에는 웹 브라우저 접속 없이도 채팅을 할 수 있는 ‘아지트챗’을 PC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아지트챗은 웹채팅에 비해 더 넓고 채팅에 최적화된 UI가 적용돼 높은 편의성이 제공된다. 멤버들의 아지트 접속 여부, 메시지 작성 상태 표시 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TV는 PC와 모바일, 메신저를 아우르는 종합 동영상 플랫폼이다. 대규모 강의, 종교행사 등 많은 인원이 모일 경우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는 코로나사태가 심각단계로 접어든 이후 이용자가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배, 강의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 패턴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