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조사 대비 文 4.6%p↑, 이재명 2배 이상 껑충,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한다’ 68.5%  

[출처=MB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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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MBC가 지난 21~22일 실시한 정치 현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 연말 조사 대비 상승했으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위에 올랐다고 23일 보도했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4.8%, 잘못하고 있다 42.0%를 기록했다. 올초 MBC 신년여론조사(2019년 12월 29~30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6%p 오르고, 부정평가는 3.6%p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처에 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5%로 ‘잘못하고 있다’ 30.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는데,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4%로 선두를 지켰지만, 이재명 지사가 13.7%로 급상승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2위에 올랐고, 3위는 11.3%의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4위는 5.9%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 지지도는 5.3%를 기록한 MBC 신년조사보다 2배 넘게 뛰었고, 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과 무당층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유선 17%, 무선 83%)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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