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격적인 골프 시즌 위한 ‘골프페어’ 대형 행사 준비
현대百, 분산 마케팅 통해 안전·소비 활성화 잡을 것
홈플러스, 타임스퀘어 등 농가 지원 물량 매입 및 팝업 스토어 진행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사진=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어떻게 끌어낼까 고민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마스크 대란에서 조금은 벗어나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 증가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봄맞이 정기세일 등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에 나섰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5일간 뉴스 등 12개 채널 대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278% 급증한 반면 마스크는 34%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임시폐점과 개점을 반복하며 부진했던 매출을 봄맞이 마케팅을 통해 끌어올린다.

업계는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지킨다면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인식이 늘자 집콕족에서 벗어나 답답해하는 고객을 위해 나섰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정기세일을 통해 인기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주춤했던 소비심리를 띄운다.

신세계는 이번 봄 정기세일을 맞아 ‘골프페어’, ‘메종 드 신세계’ 등 매출이 보증된 주력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

세일 첫 주말인 내달 3~12일까지 열흘 동안 신세계 전 점포에서는 골프페어를 열고 할인 행사 및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라운딩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전문관(8개 점)에게서는 여러 골프클럽과 용품을 만날 수 있다.
 
제이린드버그에서는 과감한 핑크컬러와 고유 로고를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한 ‘아카이브’ 컬렉션을 선보이고 트렌디한 골프의류 브랜드 WAAC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박윤희’와 협업한 골프의류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백화점 봄세일.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현대백화점 봄세일.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봄 세일 마케팅 공식을 바꾸는 업계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을 증정해 ‘분산쇼핑’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3~19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내달 3~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 가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목동점은 13~19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어 의류·운동화·아우터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천호점(4월 6~9일)과 신촌점(4월 10~12일)은 ‘아웃도어 대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봄 정기 세일 전략의 핵심은 고객 분산인 만큼 △770만 명에게 ‘플러스 포인트(3만 점)’ 증정 △300만 명 대상 ‘의류 신상품 할인 쿠폰(10%)’ 지급 △6개월 무이자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포인트로 즉시 적립 가능한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이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전국 점포서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낮춘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 지원을 위해 평소 2~6배 물량을 매입했다. 또한, 집밥 고민을 덜어주는 레시피 제안·관련 식자재를 대폭 할인했다. 이어 멤버십 회원 대상 특가 및 으뜸효율 가전 10% 환급 행사도 진행한다.

타임스퀘어는 덴마크 대표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PILGRIM)’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필그림’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귀걸이·목걸이 등의 스페셜 기프트 아이템과 선글라스·팔찌 등의 패션 소품을 포함해 올봄 신상품을 공개한다. MSF(국경 없는 의사회) 기부를 위해 판매하고 있는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인 레이어드 팔찌도 선보인다.

1983년 덴마크에서 창업한 필그림은 콘셉추얼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얼리 브랜드로 매년 1500여 종의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타임스퀘어 필그림 팝어 스토어 매장. <사진=타임스퀘어 제공>
▲ 타임스퀘어 필그림 팝어 스토어 매장. <사진=타임스퀘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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