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6시 경 확진자 1명 발생

조규일 시장, “모든 노력에도 불구 확진자 발생 송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모두 동참” 당부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이 지난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발생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진주3번(경남93번) 확진자는 가호동 거주 67년생 여성으로 평거동 제우스빌딩 내 ‘문타이’라는 업소의 카운터에 근무하는 사람이다.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은 없고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28일 11시 18분경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오후 6시경 최종 확진 판정 받아 오후 8시 29분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확진자 이동동선으로는 지난 27일부터 근육통, 무기력감이 있었고, 28일부터 기침, 오한, 인후통 등 증상이 동반돼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지난 26일, 27일 자택에서 남편이 운전한 승용차로 평거동 문타이로 이동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를 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지난 28일도 자택에서 자차로 이동해 오전 9시경 문타이 가게 문을 연 후 오전 9시 12분부터 9시 54분까지 평거동 복음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후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더블유스토어(W-store) 한빛약국에서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사이에 약을 구입한 후 자차로 문타이에 복귀했다.

이후 자차로 오전 11시 18분경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확진자는 동선확인 해당기간 내에 외부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다.

시는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했으며, 평거동 문타이가 속한 제우스빌딩, 복음내과의원, 더블유스토어(W-store) 한빛약국을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확진자 가족은 총 6명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되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조치했다.

※ 확진자의 총 가족 구성 : 6명(본인, 남편, 딸, 아들, 며느리, 손녀) - 아들, 며느리, 손녀는 함안 거주자로서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자가격리 관리

문타이 접촉자인 공동 사장 2명, 직원 1명, 태국인 마사지사 6명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CCTV, 진료내역 및 조제내역에 따른 복음내과의원의 접촉자 11명과 한빛약국의 접촉자 직원(약사) 1명은 검사 의뢰 중이다.

문타이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확진자가 문타이 근무시간 중에 방문한 고객 접촉자들을 확인했으며, 이들 중 26일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 30분까지 8명 중 1명, 27일 방문자 5명 중 3명은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 시간대에 문타이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시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으라 권유했다.

시는 가족 2명을 포함한 확진자 모든 접촉자 32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 확진자 접촉자 : 32명(가족 2 + 문타이종사자 9 + 복음병원,한빛약국 12 + 문타이 고객 9)

진주시는 지금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유럽발 입국자 7명과 어제 진주3번 확진자의 접촉자 32명이 추가되어 모두 61명이다.

※ 자가격리자 61명 : 어제 22명 + 추가 39명(유럽발 입국 7명, 확진자 접촉자 32명)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28일 현재 57명이 응해 31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26명이 안전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시장으로서 송구하다”며 “시민들께서는 본인과, 가족,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감염 위험 시설은 휴관 및 휴원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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