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함께 플라스틱 순환경제 ‘프로젝트 루프’ 실시

30일 개최된 프로젝트 루프 협약식에서 롯데케미칼 김교혀 대표를 비롯한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윗줄 왼쪽부터 계효석 LAR 대표, 도현명 임펙트스퀘어 대표, 김수지 수퍼빈 팀장, 한동귀 리벨럽 대표, 강성찬 금호석유공업 부대표, 이은애 롯데케미칼 수석, 김정빈 수퍼빈 대표와 아랫줄 좌측부터 김경환 비욘드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 30일 개최된 프로젝트 루프 협약식에서 롯데케미칼 김교혀 대표를 비롯한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윗줄 왼쪽부터 계효석 LAR 대표, 도현명 임펙트스퀘어 대표, 김수지 수퍼빈 팀장, 한동귀 리벨럽 대표, 강성찬 금호석유공업 부대표, 이은애 롯데케미칼 수석, 김정빈 수퍼빈 대표와 아랫줄 좌측부터 김경환 비욘드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루프’는 순환, 순환고리의 뜻이 담긴 영문 Loop를 의미한다.

프로젝트 루프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8개 기업이 합심했다. 올해 1월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롯데마트에 폐페트병 회수장비인 ‘네프론‘을 각 2대씩 총 6대 설치했으며 올해 7월까지 총 10톤의 폐페트(廢PET)병을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원사, 원단을 만들어 신발, 의류와 가방 등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임팩트스퀘어’가 프로젝트의 코디네이션을 맡으며, AI기반 순환 자원 회수 로봇 개발 업체인 ‘수퍼빈’이 폐페트병 자동 수거기인 네프론을 설치한다. 폐페트병 분쇄와 제조는 ‘금호섬유공업’,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 원사 제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재활용 섬유 원사를 활용한 소셜 벤처 제품 제작은 ‘LAR’, ‘비욘드’, ‘리벨롭’이 맡는다.

이날 오후 2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대표를 비롯한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분야별 작은 성공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 모여 만든 의미 있는 첫번째 프로젝트”라며,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이사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은 스타트업 회사가 많다”며, “롯데케미칼이라는 대기업에서 이런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줘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3대 중점 실천 과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서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모든 사업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며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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