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방향성이 '안정적'이었던 금융권 7개 업종 중 증권, 신용카드, 손해보험, 할부리스, 부동산신탁 등 5개 업종의 신용등급 방향성을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생명보험은 기존 신용등급 방향성 '부정적'을, 은행과 저축은행은 기존 '안정적'을 각각 유지했다.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은 해당 업종 소속 기업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평은 "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권에서 가장 리스크가 커진 업종"이라며 "우발채무, 파생결합증권, 해외 대체투자 등 3대 리스크요인에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대형사가 향후 수익성, 자산 건전성, 유동성에 큰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용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이용 실적 둔화 압력을 받고, 손해보험사는 저금리 기조 심화로 투자수익률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스신평은 "할부리스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영업 위축 외에도 유동성 면에서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신탁사는 이미 하강 중인 부동산 경기가 더 침체하면서 사업 환경이 좀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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