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해외 입국자가 첫 확진자, 2일 마산의료원 이송

사천시보건소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사천시보건소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사천 김정식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천시 거주 20대 남성에 코로나19 확진검사를 통해 2일 저녁 8시께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사천시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며, 경남 106번째 확진자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14시 39분 항공기 KLO855 편으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이날 19시 시에서 제공한 해외입국자 수송 전용버스를 타고 서진주 IC 공영주차장을 거쳐 곧바로 사천시 보건소 임시격리시설에 입소를 했다.

다음 날 2일 오전 6시께 A씨는 자신의 방에서 검체채취 등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8시께 확정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 구급차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천시는 즉각 확진자, 간접접촉자 조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A씨는 사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이기는 하나,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는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해외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천시민 또는 사천시 소재 기업을 방문하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을 하고 있다.

전용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부터 사천시에 마련한 임시격리시설로 바로 수송하고 있다.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탑승한 뒤 진주시를 거쳐 사천시 보건소 임시격리시설로 입소하게 된다.

시는 수송된 입국자들에 대해 모두 사천시 보건소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하고, 감염증 검사를 실시해 해외입국자를 통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차단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귀국 예정인 가족, 친척, 기업체 출장자가 있는 경우 사천시 보건소로 우선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