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력··· 신규 가맹택시 라인업 확대 계획
경기개인택시조합 “특정 플랫폼에 집중된 시장의 균형을 바로잡고 모빌리티 혁신할 것”

왼쪽부터 심재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김영식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 왼쪽부터 심재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김영식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가 경기도 양대 택시조합과 손을 잡았다.

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는 지난 6일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 내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국내 도 단위 행정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택시 대수 또한 3만7600여 대로 서울시의 7만1800여 대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다만 행정구역이 28개의 시와 3개의 군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각각의 시 또는 군 단위로 사업구역을 확보해야 하는 가맹사업은 확장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해 KST모빌리티는 경기도 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대표하는 양대 조합과의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기도 지역 내 가맹사업구역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경기개인택시조합과 경기법인택시조합은 조합원의 마카롱택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플랫폼 참여 및 가맹 택시에 제공할 가맹형 부가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등 플랫폼가맹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 기존 예약서비스와 카시트 택시에 더해 자녀통학·임산부케어 택시 등 가맹형 택시 라인업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동행이 필요한 교통약자 대상의 이동지원 플랫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등 다른 플랫폼과의 결합도 추진한다.

나아가 대중교통망이 취약한 신도시, 산업단지 등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커뮤니티형 이동 서비스를 비롯해 앱미터기, 인공지능 최적배차·최적경로 알고리즘 등 플랫폼 기술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양대 택시조합이 모두 KST모빌리티의 마카롱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형 가맹 서비스를 더욱 공격적으로 강화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쟁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식 경기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KST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해온 믿을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혁신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마카롱과 함께 특정 플랫폼에 집중된 시장의 균형을 바로잡고,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ST모빌리티는 수원, 화성, 오산, 부천 등 경기도 내 4개 지역을 포함해 서울, 대구, 울산, 제주 지역을 사업구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이달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계획변경이 완료되면 KST모빌리티의 플랫폼가맹사업 구역은 이미 운송가맹사업 구역으로 인가를 받은 세종과 대전을 포함 총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지난해 2월,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서울에 선보였고, 7월에는 프랜차이즈 택시 브랜드 마카롱 파트너스를 출시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 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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