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기준 투표율이 10.9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적용 이후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선거인 4399만 4247명 중 480만 79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투표율이 16.76%에 이른다. 선거인 159만 2850명 중 26만 7037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두 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라북도로, 15.73%다. 선거인 154만 2579명 중 24만 2707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광역시로, 투표율은 9.19%다. 선거인 207만 1120명 중 19만 430명이 투표했다. 다음으로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경기도다. 투표율 9.35%로, 선거인 1106만 7819명 중 103만 4289명이 투표했다.

이밖에 ▲서울 10.85% ▲부산 10.23% ▲인천 9.70% ▲광주 14.00% ▲대전 10.88% ▲울산 9.87% ▲세종 12.33% ▲강원 12.67% ▲충북 11.12% ▲충남 10.74% ▲경북 12.60% ▲경남 11.33% ▲제주 10.8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은 4.97%였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투표율은 7.90%였으며, 19대 대선에는 10.60%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자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총 3508개 투표소 어디서든지 가능하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투표소 내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체온을 확인한다. 이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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