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민주당서 김원이 후보 버린 것

박지원 민생당 후보. [사진=폴리뉴스]
▲ 박지원 민생당 후보.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서남권 최대 숙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사실상 물거품 됐다.


4·15 총선 투표일을 3일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12일 순천에서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목포대 의대 설립은 이 지역 30년 숙원 사업이어서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은 분노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식으로 인한 동서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사실 서남권 주민들은 지역의 숙원사업 등을 매사 동부권에서 발목 잡았다며 마음의 불만감을 품곤 했었다.


이날 박지원 민생당 후보는 정책협약식에 대해 “이는 민주당에서 완전히 의과대학을 순천으로 확정했다는 사실이다”며 “민주당도 김원이 후보를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원이 후보의 목포시민 배신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장 책임을 통감하고 후보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후보 주장에 따르면 김원이 후보는 이낙연 위원장과의 협약식도 부인했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의과대학을 전남에 설립하며 동남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표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후보는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더 이상 목포시민을 우롱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목포시민과 함께 목포대 의과대학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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