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찬성 99.6%로 당선
“의미있는 개혁 성과 완성하겠다”
현재 ‘조국 아들에 허위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로 재판 중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당선된 최강욱 당선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당선된 최강욱 당선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열린민주당의 초대 당 대표에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최 당선인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동안 전당원 투표를 진행했고, 최 당선인은 99.6%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78.8%)이 투표에 참가했다. 

최 당선인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가진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록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짧은 역사를 가진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큰 함대를 이끌고 모든 바다를 항해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쏘아 올리는 빛이 한국 역사에 있어 의미 있는 주제로서 국민여러분께 다가가고, 당원 여러분들께서 열망하시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의 성과를 완성해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이번 주 내로 최고위원 5명,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선임할 계획이다.

최 당선인은 이번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당선됐다. 1968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 또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SNS에 썼다는 내용과 청와대 재직 당시 3000만원 이상 주식보유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바 있다. 

최 당선인은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는 “검찰의 정치적인 기소”라며 반발했고,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고발된 건에 대해서는 ‘직무와 무관한 주식은 보유가 가능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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