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충남대 연구팀, 유전자가위 기술로 신품종 페튜니아 공동개발
미 농무부 GMO 해당 안 된다 승인… 별도 규제 없이 미국 시장 출시

충남대학교 이긍주 교수 연구팀과 툴젠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공동개발 한 신품종 페튜니아, <사진=툴젠 제공>
▲ 충남대학교 이긍주 교수 연구팀과 툴젠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로 공동개발 한 신품종 페튜니아, <사진=툴젠 제공>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툴젠은 14일 이긍주 충남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로 공동 개발한 신품종 페튜니아가 미국 농무부로부터 GMO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미국 농무부가 운영하는 “Am I Regulated?” 제도로 결정됐다. “Am I Regulated?” 제도는 유전자가위 기술 등 신 육종기술로 개발된 작물에 대해 GMO 여부 확인을 위해 마련된 절차다.

이 절차는 신품종 개발의 목적, 과학적 방법론, 개발과정에서 얻은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Inquiry letter”를 제출하면 된다. 미국 농무부는 해당 작물의 GMO 여부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 후 승인여부를 발표한다.

미국 농무부는 “Am I Regulated?” 제도를 통해 GMO 작물로 규제 않겠다고 승인한 작물은 현재까지 총 68개다. 이 중 62개의 작물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이 절차를 통해 GMO에 해당 안 된다고 승인된 작물은 별도의 규제 없이 일반 작물과 동일하게 미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툴젠 이병화 대표는 “페튜니아는 미국에서만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가진 대표적인 화훼 작물이다”며 “이번 승인 이후에도 툴젠이 개발 중인 타 작물에 대해서 차례로 승인 절차를 진행해 글로벌 종자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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