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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리쇼어링]가성비 찾아 오프쇼어링...생산차질에 '부메랑' 맞은 산업계

코로나19가 낳은 ‘이동 자유의 제한’ ... 전세계 곳곳 공장 가동 중단
생산 타격 불가피... 수출 제조 대기업의 새로운 ‘리스크’ 부각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라는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중국 등지로 공장을 이전했던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국들이 셧다운 지침을 내리거나, 국경을 통제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높은 ‘가성비’를 기대하면서 이전시킨 해외 공장들이 코로나19로 새로운 리스크에 맞닥뜨리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곳곳에 생산기지를 둔 주요 글로벌 기업에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려는 각국 정부의 ‘셧다운’ 명령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해외 공장 가동이 줄줄이 중단되면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공장 2개를 제외한 10개 공장을 일정 기간 동안 가동 중단했다. 중국공장은 현지에서 한창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월에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 TV공장과 LG전자 에어컨 공장도 중국 정부 지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자동차완성협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의 공장이 2월부터 순차적으로 부분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공장 중단 영향을 크게 받아 전체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고 말했다.

해외 공급처로부터 부품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공장 생산이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중국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협력 업체의 공장들이 중단되면서 국내 모든 생산라인을 멈춰야 했다. 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의중국 의존도가 상당했던 탓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국내 완성자동차기업의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80% 이상이다. 현대자동차측은 지난 7일 산업통산자원부가 한국생산관리학회와 개최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민관 합동 화상 심포지엄’에서 수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공장이 가동이 중단됐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집중 발주 위주의 자재 조달 방식을 개선하고 수급 안정성, 표준화와 플랫폼 공유를 통한 복원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입국제한’결정을 내린 국가들로 엔지니어 현지 공장 출장이 제한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중국 우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해온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이 갑작스럽게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현지 특별기로 엔지니어를 보내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오랜 협상을 거쳐야 했다. 중국 광저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공장을 세운 LG디스플레이도 전세기를 띄워 현지로 엔지니어를 직접 이송하기도 했지다. 해외 주요국의 급작스러운 입국 제한 조치에 따른 생산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다.

글로벌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사정도 동반 악화됐다. 9000여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가 대표적이다. 부품기업의 경우 주로 완성차산업의 실적 저하 추세에 연동되는 경향이 높다. 완성차 시장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납품단가 인상 폭 또한 제한되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자동차 부품업체 96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감소한 곳이 절반에 달했다. 매출이 30%이상 줄어든 업체는 27.1%, 20~30% 감소한 곳은 22.9%였다. 부품업체의 93.8%가 유동성의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해외 공장이 중단되면 생산량 차질은 어느정도 될까. 한국무엽협회는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공장이 6-15일간 멈추면 생산이 144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자동차 생산의 주요 공급처인 중국 비중을 제외한 수치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세계 제1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했는데 무역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의 29.1%가 중국에서 11.9%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중국 생산능력은 전체 생산대수의 4분의 1인 211만대를 차지한다.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저임금’이나 ‘시장성’등을 이점으로 해외로 공장 이전을 선택해온 기업들의 ‘오프쇼어링’ 전략의 합리성이 약화되고 있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경기 전망을 역대 최악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올해 4월 BSI지수 전망치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연은 "이동제약으로 소비 위축과 전 세계 국가들의 조업 차질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치면서 기업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이번 경제위기는 전염병이라는 비경제적인 원인으로 인해 종식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체감경기가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슈] ‘협치’ 다짐한 21대 국회...원구성 협상·개헌·검찰개혁·朴사면 등 ‘첩첩산중’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21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동물국회’, ‘역대 최악의 국회’ 오명을 썼던 20대 국회를 극복하고 협치를 통해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의 의석수 구성은 20대와 사뭇 다르다. 177석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야당을 포용하면서 협치를 선택할 수도 있고, 숫자로 야당을 압박하면서 개헌 드라이브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으로 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일단 여야는 국회 개헌을 앞두고 ‘협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의 정치·사회·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민생을 챙기는 것이 최대 과제라는 시각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일자리도 지켜내야 한다”며 “(주 원내대표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협의해가면서 국민들께서 기대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코로나19 때문에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


[반짝인터뷰] 고민정 “소통 참 잘하는 정치인 되고 싶어...1호법안 재난안전법”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광진을에서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1대 국회목표로 "소통을 참 잘하는 정치인이 되고싶다"며 1호법안으로 ‘재난안전법’을 내세웠다. 고 당선인은 < 폴리뉴스 >와인터뷰를 통해 4·15 총선을 치른 소감, 21대 초선 의원으로서의 목표, 청와대 출신으로서의 책임감, 민주당 177석의 의미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고 당선인은 4·15 총선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두고 “새로운 정치가 열렸으면 하는 국민적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본다”며 “여기에 20대 국회에 대한 실망과 동물국회에서 벌어진 각종 물리적 폭력, 의원들의 막말등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 잡았던 야당을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공전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운영 의무화 등을 국회법에 담아야 한다”며 “정당한 사유도 없이 국회 회의에 불참하는 의원의 세비를 단계적으로 삭감하는 벌칙 조항도 포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박원순, 민주노총 만나 ‘전국민 고용보험’ 논의 “복지국가로의 발걸음 내디딜 때”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27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김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모두발언에서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1997년 외환위기와는 달리 사회연대 방식으로 풀어내야 한다”며 “전면적인 전국민 고용보험 실시가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전 국민 건강보험”이라면서 “그런데 ‘일자리 방역’은 완전히 달랐다. 불편한 진실”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지금의 고용보험은 산업화 시대의 일반적 노동, 즉 대공장, 정규직, 남성, 고용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탈산업화와 경제의 서비스화, 그리고 디지털화 시대의 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복지국가로의 거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은 노조가 사회개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국민에게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며 “20세기 산업화 시대 복지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 복지국가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민주노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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