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관위원 임명장식 및 조희대 전 대법관 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권순일 선관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권순일 선관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속에서도 4.15총선 관리를 잘해준데 감사를 표하며 “올해의 성공 경험을 매뉴얼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 이승택·정은숙 중앙선관위 위원에게 임명장을,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후 환담 자리에서 선관위에 “단 한 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과 신임 선관위원과의 환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도 우리 선관위의 세계 최고 선거관리 역량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면서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상황에서도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편, 전자적 방식 등 재외국민투표 방식의 다양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 부대변인은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구체적 방안 마련에 선관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희대 전 대법관과의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퇴임식(3.3일 퇴임) 개최도 사양하신 점에 대해 존경과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조 전 대법관이 34년간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법부 발전에 헌신하고 법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대구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에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판결문 작성 사업을 펼쳐 국민과의 소통에도 힘쓴 업적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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