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연구원 개원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연구원 개원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미래연구원의 개원 2주년 기념식이 26일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원혜영 의원, 유인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의 축사에서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언제나 너무 빨리 잘못된 순서로 온다“”고 말했다“며 ”국회 미래연구원이 그러한 미래를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문희상 국회의장은 ”미래연구원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와 미래 예측을 통한 국가 발전 장기전략이다. 실제로 의원실과의 공동 세미나는 국회의 역량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정파를 초월해 협업한 사례는 처음 있었던 일로, 미래연구원이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리라 빈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정부는 5년 단위로 바뀌기에 장기적인 국가 전략 수립을 할 수 없기에 국회에 미래연구원이 설립된 것인데, 국회 정책 지원에만 힘쓰다 보면 한 연구원 정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정권은 바뀌기 때문에 10년, 20년을 바라보고 대한민국 전략을 수립하는 곳이어야 한다. 미래를 예측하고 방향을 선도해가는 미래연구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어 ”정쟁의 정치를 넘어서 사회적 합의의 정치를 위해 미래연구원을 중심으로 국가 장기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댄다면 10주년 기념식 정도에 국회 미래연구원이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기념식 자리에는 이원욱·김선동·정양석·이혜훈·권은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2부에서는 미래연구원의 그간의 성과 발표 및 미래연구원에 대한 참석자들의 제언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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