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분묘개장 등 사업 착수,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

남해군 이동 무림 자연장지 조성사업에 따른 개토제 장면<제공=남해군>
▲ 남해군 이동 무림 자연장지 조성사업에 따른 개토제 장면<제공=남해군>

남해 김정식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이동면 무림 자연장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6월부터 분묘개장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개인형·가족형․수목형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무림지구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9000여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무림지구 자연장지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달 첫날인 지난 23일에는 이동면 무림공동묘지에서 마을주민,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묘지에 모셔진 500기 분묘 영령들을 위로하는 개토제를 지냈다.

개토제는 집터를 닦거나 묘자리를 팔 때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이다.

군은 무림공동묘지에 안치된 기존 분묘를 모두 개장해 화장을 거쳐 남해추모누리 안락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새로 조성되는 자연장지에 연고자 희망에 따라 개인형 또는 가족형 등으로 안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무림공동묘지 내에 무질서하게 매장된 분묘를 재정비하고, 꽃과 숲, 산책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무림 자연장지를 볼거리가 가득한 휴식과 만남의 나들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