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패배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모임인 전국조직위원장회의가 27일 개최됐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영 서울 강동을 조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주호영 원내대표, 심재철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내정자의 사실상 첫 번째 행사다.
개회사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로 모여서 선거 평가·분석도 하고 당을 일으킬 새로운 방안 논의해야 할 것 같아서 조직위원장 합동회의와 전국위원회를 연결해서 열었다”며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첫 일정이며,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방안에 대한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당 지도체제의 결정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전국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우리끼리 치열한 토론 거쳐서 출발하면 희망이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나서서 발언했다. 그는 “우리 당 역사상 가장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는데 여러 원인 있지만 민심에 대처하는 데 실패했다”며 “청년, 20대, 지역, 직능별로 타겟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정당으로 위상 굳건히 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의견 듣고 해 민심과 간극이 적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직위원장님들도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데 앞장서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모습을 드러낸 김종인 대표의 발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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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neoruri92@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