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낙연 독주체제 유지
야권 뚜렷한 유력주자 없이 ‘지지 후보 없음’ 38.4%에 달해

단위(%)[출처=알앤써치]
▲ 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5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여권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2위를 기록했고 야권은 홍준표-유승민-안철수 3인이 10% 지지율로 각축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충리 38.4%, 이재명 경기도지사 17.4%, 박원순 서울시장 3.6%,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3.0%, 정세균 국무총리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7.0%, 없음 22.2%, 모르겠다 4.9%).

지난달 조사(4/27~28일)와 비교하면 이 전 총리는 5.7%p가 하락한 반면 이재명 지사는 1.3%p가 상승해 1, 2위 간 격차는 다소 좁혀졌지만 이 전 총리의 독주 체제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 전 총리는 연령별로 40대에서 46.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1.0%, 60대 이상 39.7% 순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해 전국 7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특히 광주·전남북에서는 5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23.7%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60.8%로 다른 경쟁자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 지지율은 19.5%였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당선인이 53.6%, 이재명 지사가 26.0%였다.

야권 ‘홍준표10.9%-유승민10.6%-안철수10.5%’, 지지 후보 없음 38.4%에 달해 

범야권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0.9%,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0.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5%로 3명의 주자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이어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6.3%, 원희룡 제주지사 4.8%를 기록했고, 조사 대상에 포함된 후보군 중 김세연 통합당 의원이 3.6%였다. 그러나 ‘지지 후보 없음’이 38.4%로 가장 높았고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8.0%,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였다.

연령별로 18세 이상 20대에서 홍준표 전 대표 지지율이 16.1% 가장 높게 조사됐다. 유승민 의원은 30대에서 13.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안철수 대표는 50대에서 12.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준표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유승민 의원은 강원·제주에서 20.3%를, 안철수 대표 또한 이 지역에서 18.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당 지지층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24.4%로 가장 높았고 황교안 전 대표가 19.6%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 의원이 11.8%, 기타 후보가 9.1%, 원희룡 제주지사가 7.9%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9.1%, 안철수 대표가 6.9%, 홍준표 전 대표가 6.7%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26명(가중 1000명)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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