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001’ 항암T세포의 억제신호 차단
‘IMC-002’ 임상 1상 시험 계획 최근 미국 FDA 통과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IMC-0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사진=Pixabay>
▲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IMC-0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사진=Pixabay>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IMC-0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항체신약 개발전문 회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사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회사이다. 이 회사는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승인받은 IMC-001은 T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항암 T세포의 억제신호를 차단한다. 이로써 항암 T세포의 활성을 촉진해 항암효과를 높이는 3세대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이다.

IMC-001은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G-MAB 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도출된 약물이다. 국내서 개발되는 최초의 PD-1, PD-L1 계열 약물이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중 ‘IMC-002’(CD47억제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이 최근 미국 FDA에 의해 통과된 바 있다. 본 임상 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비강형 결절외 NK세포,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K세포, T세포 림프종은 희귀 림프종으로 EBV (Epstein-Barr virus) 감염과 연관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약개발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암종이다.

이뮨온시아 측은 IMC-001 임상 2상은 삼성병원과 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4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본 임상 2상의 결과로 우선 국내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며 중국에서도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IMC-001은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용량제한 독성 반응(dose limiting toxicity)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일부 환자에서 생존 기간 연장 효과 및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반응이 있는 등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