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3개 지역 주정부 입찰 승리… ‘트룩시마’ 독점 공급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 온라인 개최… KOL 500여 명 참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제약·바이오 업계가 잇따른 호재를 누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브라질 출시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바이오시밀러 3개 모두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

‘트룩시마’는 중남미에 출시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모두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바이오시밀러가 많이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출시에 맞춰 26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개최됐고 500여 명이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클라우디오 로텐버그(Dr. Claudio Lottenberg) 아인슈타인병원 대표는 “트룩시마가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품질·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트룩시마’가 브라질에 출시되면 브라질 정부의 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이번 ‘트룩시마’ 출시가 칠레, 에콰도르 등 주변 국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주정부 입찰에 승리하며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