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미스터트롯에서 얼굴을 알린 신인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트로트 대세로 우뚝 선 ‘미스터트롯’ 퍼포먼스 무대의 주인공 나태주와 신인선이 지난주 손님, 가수 진성의 초대로 국밥집을 찾아 인생 이야기를 펼쳤다.

진성은 나태주와 신인선을 만나고 자신의 사고방식이 달라졌다며 "정통 트로트파였다. 퍼포먼스보다는 노래. 그런데 두 친구들을 보고 이게 아니었구나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신인선은 진성을 "큰아버지 같은 분이다"고 표현했다. 신인선은 " '미스터트롯' 경연 중, 트로트 가수였던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가수 故신기철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태주는 진성에 대해 "나이 차이는 나지만 친척 형 같다"며 후배들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 진성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나태주와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이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나태주는 광고 섭외만 15개가 들어왔고 '미스터트롯' 이후 수입이 70배가 올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 역시 "뮤지컬 배우 할 때도 오디션을 합격해야 돈을 벌 수 있었고, 축가 비용은 3~4만원 정도였다. 그거로만 따지면 40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나태주는 "예전에 회식을 하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요즘은 스케줄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떠야 한다.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더 겸손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톱7에 아쉽게 탈락했던 두 사람은 당시 심경도 전했다. 나태주는 "처음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다. 당연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종 9위였던 신인선 역시 "사람들이 굳이 왜 준결승전 1대1 매치에서 우승 후보인 영탁을 뽑았냐고 하더라. 솔직히 나는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서 같이 올라갈 줄 알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멤버 중 뺏고 싶은 능력에 대해 "장민호의 얼굴, 이찬원의 꺾기, 류지광 피지컬, 영기의 입담, 나태주 기초대사량" 밝혀 재미를 더했다. 나태주는 "임영웅의 첫 소절"을 꼽으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임영웅만의 독보적 무기다"고 임영웅을 극찬하면서 "정동원의 피부"도 탐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선과 나태주가 영탁을 두고 우정을 과시하며 영탁과의 깜짝 영상 통화를 했다. 영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신인선은 나태주가 영탁이 작곡한 곡을 받았다고 밝히자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나태주는 "(영탁이) 날 더 좋아해. 저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썼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화연결이 된 영탁은 신인선, 나태주를 선택하라는 말에 "임영웅"이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영탁은 두 사람에 대한 애정과 아낌없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미스터트롯' 첫 등장 당시부터 19대 국회의원 신기남의 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신인선은 가수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아버지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연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께서 예술가였던 큰아버지가 실패한 걸 못봤냐면서 반대를 심하게 하셨다. 자신의 후계자가 되길 원하셨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반대로 집을 나와 아버지 몰래 합격한 정치외교학과 대신에 서울예술대학 진학준비를 하고 합격했다는 신인선. 그는 "그런데 아버지가 운이 좋아서 합격한 거라고 군대를 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수석이라는 연락을 받게 됐고 그 얘기를 들은 아버지가 그럼 하라고 하셨다. 1년도 안돼 포기할거라 생각하셨다"고 덧붙였다.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등으로 입학한 후 많은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는 그는 아버지의 지원은 전혀 받지 않았다며 "아르바이트를 진짜 많이 했다.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도 했다"고 말했다. 한결같은 노력 덕에 신인선의 아버지는 지금은 신인선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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