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가 LP(Limited Partners) 협의체를 구성, 벤처투자 촉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이번 논의를 통하여 신속한 벤처투자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기존의 펀드 관리기준 완화에 뜻을 같이하였으며, 펀드 관리기준은 향후 민간 출자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각 펀드별 조합원 총회를 통해 규약을 개정함으로써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규약 개정안은 후행투자 승인절차 완화, 추가 출자요건 완화, 언택트 방식의 투심위 허용 등이다. 

이번 논의는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민간 벤처투자 촉진방안이 발표된 후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주요 정책출자자가 자발적으로 협업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업계에서는 다수의 출자사업을 추진하는 앵커 출자자간 공조가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 협의체 관계자는 “최근 정책출자기관들은 영업보고서 양식 표준화를 시작으로 시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본 협의체를 통해 출자기관간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운용사들이 투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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