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전 노선 일반석 승객 대상 존 보딩 실시··· 후방열부터 순서대로 탑승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 순차 탑승으로 승객 간 접촉 최소화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한항공은 10일부터 국내·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후방열 승객부터 탑승하는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이다. 방법은 후방열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한다.

ZONE 번호가 표기된 탑승권. <사진=대한항공 제공>
▲ ZONE 번호가 표기된 탑승권. <사진=대한항공 제공>

존(Zone)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된다. 승객은 탑승권에 인쇄된 존 번호로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되며,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할 수 있다.

존 보딩 도입은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기존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기존 방식에서 존 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후방열부터 탑승하는 방식을 통해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모든 항공기에 주 1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객실 승무원에게 방호복과 고글·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공항 및 기내에 손소독제를 비롯한 감염 예방 용품도 비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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