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장강식 의장은 지난 12일 발의한 '부산진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안'을 철회한다고 17일 밝혔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상임위원회를 추가로 늘리는 조례안을 발의해 '자리 나눠 먹기'라는 지역 여론의 비판 때문이다.
장 의장은 "부산진구의 행정기구가 3국에서 5국으로 늘어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 상임위원회를 확대하려 했지만, 의원들이 반대한다면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를 문화관광·복지교육위원회로 안전도시위원회를 안전교통·도시관리위원회로 세분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만 늘어날 뿐 소속 의원의 업무는 변동이 없어 실효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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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룡 기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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