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부 출신 검사 5명 임용

이화여대 전경. <사진제공=이화여대>
▲ 이화여대 전경. <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2020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임 검사 배출 대학 순위에서 국내 4위에 올라 국내 최고의 법조인 배출기관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법무부는 최근 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으며, 이중 이화여대 학부 출신이 5명(7.1%) 포함돼 국내 대학 4위를 차지했다. 로스쿨 출신 검사 배출 대학의 공동 1위는 서울대와 연세대이며, 3위는 고려대, 공동 4위는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공동 6위는 서강대 및 한양대 순이다.

특히 이번 변호사 시험에서는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 98명이 최종 합격해 입학정원(100명) 대비 합격률 98%를 기록했다. 올해 첫 시험을 치른 이화여대 로스쿨 9기생의 초시 합격률은 80.23%이고, 2012년~2020년 변호사시험을 통틀어 누적입학인원 대비 합격률은 86.44%를 기록했다. 이화여대 로스쿨 출신들의 선전도 거듭돼 대법원이 지난달 발표한 신임 재판연구원 임용에서 4명이 임명됐으며,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임용에서도 3명이 임명되는 성과를 냈다.

이화여대 로스쿨은 최신판례특강, 시험연습프로그램, 튜터링, 변시자료실 운영, 스터디 지원, 재학생의 약 70%를 수용할 수 있는 솟을관 기숙사 운영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변호사시험 대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선배초청 취업간담회, 법무법인 설명회, 검사 및 재판연구원 면접 대비 특강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설치하고, 1996년 세계 최초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여성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법과대학은 그동안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법제처장 등 한국 법조계에서 전무후무한 ‘최초’의 기록을 세워왔으며,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고, 2015~2017년에는 사법시험 합격인원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로스쿨이 도입돼 사법시험이 변호사시험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전국 25개 로스쿨 중 최상위권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2019년 진행된 법관 임용에서 총 13명의 법관을 배출해 전국 로스쿨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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