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85% 올라 지난해 하반기(3.88%) 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12.16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 정보 포털 사이트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전이 5.8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5.50%), 인천(5.07%), 경기(4.76%), 서울(2.11%), 부산(1.97%), 충남(1.29%) 울산(1.07%)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6·17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대전 전체)과 투기과열지구(동·중·서·유성구)로 지정됐으나 직전까지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계속된 인구 유입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7호선 연장·GTX 등 교통 개발 호재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인천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또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원은 올 상반기 10.67% 올라 수도권 지역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대출 규제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노원, 강북, 성북 등 서울 외곽 지역이 크게 올랐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4.89%), 대전(3.62%), 경기(2.13%), 서울(1.87%), 울산(1.31%), 인천(1.09%)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6·17 부동산대책으로 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수도권과 지방 일부 지역은 과열현상이 진정되고 단기적으로 거래시장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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