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 지난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소비 확대’의 특수를 한껏 누렸던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엔씨소프트가 2분기에도 수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본격 확산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사용자 접촉 기회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네이버는 전년 동기 뿐 아니라,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도 72.8%의 매출액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지난 1분기 카카오와 네이버 등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혜’를 입으면서 평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2% 상승한 바 있습니다. 

국내 대표 대형 플랫폼이 매개하는 쇼핑과 결제 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은 두 기업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1분기 활짝 웃었던 이 기업들의 수혜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 8089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와 대비해 매출 상승 전망치가 두드러지는데, 1분기 대비 72.82%, 영업이익은 2.93%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해도 각각 11%, 77.7% 증가한 수치입니다. 

네이버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은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전체 광고 시장 중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그 수혜가 집중됐던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특히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을 매개하면서,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쇼핑검색광고’ 등이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부분에서 지난 1분기 7498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4월을 저점으로 5~6월에는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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