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8% >통합21% >정의7%-열린민주3%-국민3%, 민주당 3%p↓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7월 1주차(6/30~7/2)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5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0%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0%/37%, 30대 55%/34%, 40대 64%/31%, 50대 49%/42%, 60대+ 39%/4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0%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9%, 부정 4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02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5%), '외교/국제 관계'(4%), '북한 관계', '서민 위한 노력', '소통',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1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은 점진적 감소세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394명, 자유응답) '북한 관계'(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부동산 정책',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코로나19 대처 미흡',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4%) 등을 답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관련 지적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했다(6월 3주 3%→4주 8%→7월 1주 10%). '독단적'·'내로남불' 등의 언급도 늘었고, '북한'·'경제' 관련 응답은 줄었다. 지난주 새로이 포함된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대부분 20대 부정 평가자가 꼽은 문제였는데, 이번 주에는 잦아들었다.

민주당 38%, 통합당 21%, 정의당 7%,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 21%,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통합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민주당, 보수층의 45%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0%, 통합당 18% 등이며, 33%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민주당 지지도(38%→25%)와 대통령 직무 긍정률(51%→37%) 변화가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30일~7월 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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