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의 불법 다단계와 도박장 운영 의혹을 파악하던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경찰서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소속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본관 1층 수사과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연결고리로 지목된 금양오피스텔에서 불법 다단계 영업과 도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련자를 면담했다.

면담자 가운데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착 접촉자로 분류된 경찰관 3명도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경찰관들은 확진자와 30분가량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경찰은 이들이 근무한 본관 1층 수사과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폐쇄 조처된 사무실에서 근무한 수사과 인원은 전원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사이버수사팀은 본관 4층에 자리한 데다 확진자 또는 격리자와 접촉한 인원이 없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수사과의 급한 민원은 직원들의 확진 판정 여부가 나올 때까지 사이버수사팀이 처리하기로 했다.

지능범죄수사팀과 수사지원팀도 전화 응대 위주로 긴급 민원을 처리한다.

광주시는 3일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83·8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83번인 60대 여성은 43번과 접촉한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발 확진자다.

84번 확진자는 63번과 접촉해 북구 광주사랑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됐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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