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근무 객실 승무원 100여 명 대상··· 오는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전환 배치

텅 빈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사진=연합뉴스>
▲ 텅 빈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대한항공이 부산 거점(베이스) 근무제를 폐지한다. 국제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제도가 폐지되면 승무원은 인천으로 근무지를 바꾸게 된다.

제도 폐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운항이 중단되며 더 이상 부산 거점 근무가 필요 없어진 것이 이유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근무 중이던 객실승무원 약 100명은 현재 시행 중인 유급휴직이 종료되는 오는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실시해온 부산 거점 근무제는 승무원이 김해공항으로 출퇴근하는 것이다. 대상은 부산·경남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근무를 희망하는 객실승무원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대한항공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발 국제선 운영 재개 시기가 불투명해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베이스 전환에 따라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택지원, 전세자금 대출 등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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