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 2020년 상반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농산물 대상 잔류농약 검사 결과… 99.1%(2,054건 중 2,035건) ‘적합’ 판정
허용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된 농산물 19건… 즉시 폐기 및 생산자 행정처분 의뢰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99.1%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엄궁동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과 유통농산물 총 2,054건을 검사한 결과, 2,035건은 적합하였으며 19건(0.9%)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동초(3건) ▲참나물(3건) ▲시금치(3건) ▲방아(3건) ▲상추(2건) ▲열무(2건) ▲머위(2건) ▲쑥갓(1건) 등 8품목, 19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전 농산물이 14건, 관내 대형마트 등 시중 유통농산물이 5건이다.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성분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피프로닐(Fipronil), 뷰프로페진(Buprofezin) 등으로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다.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14건은 전량(1,220kg)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했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5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하여 당해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토록 했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반기에도 잔류농약 검출 빈도가 높은 잎․줄기 채소류에 대한 정밀검사 및 추석 명절과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서도 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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