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무관중 4라운드’대회로 ‘세인트포 CC’에서 개최

박인비
▲ 박인비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6천만원)'가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전∙현직 세계랭킹 1위 등 스타들이 총출동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로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출격한다.

고진영
▲ 고진영

 

제1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부터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 오픈 우승 후, 연이은 대회 취소의 여파로 약 5개월 만에 첫 공식 대회에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고진영은 기복 없는 경기력을 앞세워 2017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대회 우승의 기억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소연
▲ 유소연

 

또한 5개국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유소연과 지난해 LPGA 신인왕 이정은6도 출격한다.안선주(33,모스버거), 이보미(32,노부타엔터프라이즈), 배선우(26,다이와랜드그룹) 등 일본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국내 코스에 적응해감에 따라 이번 대회 활약 여부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는 매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변동이 크게 일어나는 등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영(23,롯데),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임희정(20,한화큐셀) 등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전통 강자인 최혜진(21,롯데), 장하나(28,BC카드) 등이 하반기 첫 대회를 계기로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작년 삼다수마스터스 추천선수로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며 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19,SK네트웍스)의 활약도 눈여겨볼 점이다.

올해 대회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진행돼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만큼, 4라운드로 확장해 ‘안방 1열’에서 관람하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코로나19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도민과 꿈나무 선수들이 참여했던 프로암대회와 각종 부대행사들도 전면 취소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 속에서 진행된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