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업계 국내 유일 주 5일 52시간, 연 15일 연차

쿠팡이 배송직원 1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 쿠팡이 배송직원 1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인력 감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쿠팡의 배송직원은 1만 명을 돌파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쿠팡은 취업자 수가 35만2천 명(통계청, 작년 6월 대비)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배송직원을 채용했다. 그 결과 2019년 말 기준 5000여 명에서 7개월 만에 2배인 배송직원 1만 명을 채용됐다.

쿠팡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 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 연차, 4대 보험,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 차별화를 뒀다.

쿠팡은 2014년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 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증가했지만 쿠팡은 배송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물류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쿠팡은 물류 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AI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 재고를 확보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쿠팡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다.

쿠팡은 배송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함과 동시에 IT 기술에 대한 투자로 쿠팡 배송직원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공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또한 신입 쿠팡 배송직원을 위해 초기 물량을 일반 배송직원보다 적게 배정하고 멘토가 동승하는 등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배송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휴게시간 의무제도,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제공, 전문 의료 인력 주기적 순회, 어라운드뷰가 설치된 오토차량 등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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