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임기내 부동산안정 안될 것 85%, 집값 상승이유 ‘정책실패46%-시장상황47%’ 팽팽

[출처=NBS 홈페이지]
▲ [출처=NBS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사]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NBS 격주 정치지표에서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실패했다고 평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80%대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 71%,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 21%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값 상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에 따른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0대(82%), 서울(76%), 대구/경북(82%)에서 특히 높았고 긍정적 평가는 40대(31%), 호남권(3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을 2채 이상 소유 가구에서의 부정적 평가가 7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기 내에 부동산 시장 안정이 어려울 것이다’가 85%로 ‘임기 내에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다’(11%) 보다 크게 높았다. 모든 계층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이 어려울 것이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60대(16%), 호남권(2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집값 상승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 ‘지지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65%, ‘원래 지지했지만, 지금은 지지를 철회했다’ 24%, ‘원래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지한다’ 4%로 조사됐다.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30대(7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에서 높았고 ‘원래 지지했지만 지금은 지지를 철회했다’는 50대(3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자가 2채 이상 소유 가구에서 ‘지지를 철회했다’는 응답이 28%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수도권 집값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에’ 46%, ‘정부의 정책으로도 잡을 수 없는 시장의 상황 때문에’ 47%로 의견이 엇갈렸다. ‘정부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60대(60%), 대구/경북(57%)에서 높았고 ‘시장 상황 때문’이라는 응답은 30대 이하(18-29세 63%, 30대 58%), 호남권(65%)에서 높게 조사됐다.

국회, 청와대, 정부 등의 세종시 이전이 부동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지 여부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전혀+별로)라는 부정적 평가는 55%로 ‘도움이 될 것’(매우+어느 정도)이라는 긍정적 평가 38%보다 높았다. 부정적 평가는 60대(62%), 서울과 대구/경북(각각 6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긍정적 평가는 50대(44%), 충청권(49%)과 호남권(57%)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