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충북 청주시 흥덕구)이 시인출신으로서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소감에 체코의 하벨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불가능한 예술로서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0일 도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만남 특집으로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도 의원은 시인출신으로서 정치를 하는것에 대해 “굉장히 어렵고 힘들다. 정치, 행정은 다 어렵다. 늘 긴장해야하고 늘 책임져야하고 늘 결정해야 한다. 늘 긴장을 수반한다”며 “독일의 괴테와 프랑스의 빅토르위고도 두 분야에서 다 잘했다. 체코에 하벨 전 대통령도 극작가 출신으로 벨벳혁명을 성공시키고 대통령을 두 번이나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벨 전 대통령은 ‘불가능한 예술로서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셨다. 하벨 대통령의 저서 중에 ‘불가능의 예술’이란 책도 있다. 한마디로 철학이 있는 정치다”며 “그러니까 보통 정치인들의 익숙한 문법을 벗어난 형태의 정치, 비정치의 정치를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체코를 잘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국회 상임위인 문체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장관을 하다가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경우는 많다. 과거 김기춘 법무부장관이 국회 법사위원장을, 정우택 전 의원은 해수부장관을 하고 국회 운영위원장을,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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