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일 퇴원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처는 '사기극'이라며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국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 씌운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광화문 광장 서쪽에 있는 이승만 광장에서 수천만 명이 모여 문 대통령에게 1948년 건국 부정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답은 안하고 우리를 제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저는 정치가나 사회운동가가 아닌 한국 교회를 이끄는 성직자"라며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거짓 평화 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이후에는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전 목사는 "평화나무(사랑제일교회에 집단소송을 예고한 단체)에서 교회 주변 상점들을 선동하고 다니는데,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교회로 근심을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