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재판부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즉각 재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 집회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한 전광훈 피고인이 병원을 나와 바로 하겠다는 것이 기자회견”이라며 “전광훈 피고인은 기자회견인 아닌 보석 취소 심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전 목사는 이날 오전 퇴원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우리(교회)에게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으나 국민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그동안 전광훈의 행동을 볼 때 기자회견을 빙자한 지지자들을 규합한 집회를 할 수 있다”며 “전광훈이 야기할 문제를 자유권, 천부인권 등등의 문제로 방치한다면 재판부는 시민을 보호할 임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6년 12월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피케팅과 구호제창을 했던 A씨의 사례를 언급한 뒤 “집회가 아니라 기자회견이어서 신고의무가 없다고 A씨가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기자회견보다 집회로 보았다”며 “전광훈에 대해 현 재판부가 성찰해야 할 지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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