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현재 최고위원)과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는 수원시 서울 사무실에서 폴리뉴스 창간 20주년으로 정국인터뷰를 가졌다.

염 최고위원은 최근 통합당에 지지율이 역전되며 민주당에 위기가 닥쳐온 것에 대해 “민주당은 기득권화 된 정당을 인정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다가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기반인 여성과 30대가 많이 실망했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상이 바뀐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당이 지금 상당히 기득권화 된 정당인 걸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여의도 정치에만 국한되면 안 된다. 모든 국민에게 열린 정당구조를 갖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 정부도 의사소통 구조가 중앙집권적으로 하달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우리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럴 때 고위공직자들의 모습이 국민들을 실망시킨다. 이건 또 다른 기득권의 모습이었던 것이다”며 “이럴 때 우리 자세, 모습을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안이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썩은 살을 도려내듯이 나도 모르게 기득권화된 걸 쳐내는 게 필요하다. 새롭게 당 지도부가 새로 결정된다면 쓴소리를 내어서 당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개헌 입법 관련해서 미뤄놓은 것들을 이젠 미루지 말고 집권여당이니 우리가 할 일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신 우리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보여주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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