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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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내 ‘청년 당’인 ‘청년의힘’을 발족한다. 2030세대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 또한 포괄하겠다는 의지다.

배준영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만 39세 이하 당원으로 구성되는 '청년의힘'은 의결권·사업권·예산권 등에 있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는다"며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의 '청년의힘' 추진 경과보고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독일 기민당·기독사회당 내 청년 조직인 ‘영 유니온’을 모델로 한 청년 조직을 기획 중이다. 일례로, 청년의힘은 중앙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는 별도로 청년 싱크탱크를 설치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싱크탱크를 아예 독립적인 기구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청년의힘의 대표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기존의 ‘청년최고위원’이 이제는 ‘청년의힘’ 당 대표직을 맡게 된다. 또한, '예비당원제도'를 도입해 정당법상 가입 연령 제한에 걸리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섭 비대위원은 8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10대 청소년의 정당 활동은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일”이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다만 공천권 같은 경우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년의힘은 오는 11월경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연말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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