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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동영상]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③ "21세기는 환경이 반도체다. 그린뉴딜, CO2 감축 목표 정하고 도시 완전히 바꿔야"

“54일간 비가 내린 것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 재난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보다 기후 재난 하나가 더 심각하다. 21세기는 환경이 제2의 반도체다. 쾌적한 환경에서 강한 경제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

올여름 한국은 역대 최장 장마기록을 세웠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폭우와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기후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기후대책은 인류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선결과제다. 폴리뉴스는 지난 8월 25일 환경재단 사무실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40년 환경전문가로서 기후변화와 한국형 그린뉴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미세먼지센터 공동대표이기도 한 최열 이사장은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전 세계)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1년에 700만명이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죽는 사람이 1만2천명이다. 뇌졸중, 심장마비, 폐암 등 병명은 달라도 그 원인은 초미세먼지가 가장 많다”

그는 3년 전 한국과 중국정부를 상대로 미세먼지로 인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중국은 ‘정부가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받아주지 않았고, 한국은 올해 1심 판결이 날 예정이다.

미세먼지 문제로 최 이사장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만들어진 것이 성과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그도 위원을 맡았다.

최 이사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보다 기후 재난 하나가 더 심각하다”며 “다음 대선에서는 기후환경 문제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에게 우리가 먼저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전쟁이 났다는 정도의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에코시티 모델’을 제안했다. 모든 에너지를 햇빛, 바람, 바이오로 충당하는 탄소에너지 제로 시스템이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이 “좋은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급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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