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우체국택배·CJ대한통운이 전체 약 70% 선호비율 차지
30대 이상, 수도권·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우체국택배 선호
2018년 조사서도 우체국택배·CJ대한통운이 1·2위를 차지

택배 브랜드 선호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 택배 브랜드 선호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택배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우체국택배’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택배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우체국택배가 35.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4.0%를 기록한 CJ대한통운이 차지했다. 우체국택배와 11.4%의 격차로,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을 합쳐 전체 70%가량의 선호 비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의 브랜드는 선호도가 1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를 차지한 로젠택배는 6.3%, 4위는 한진택배가 5.4%로 5%를 넘겼고, 이어 롯데택배(4.9%), GS25편의점택배(4.7%), 경동택배(3.2%), CU편의점택배(1.9%), 대신택배(1.7%), 천일택배(1.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3.2%, ‘잘모름’은 8.2%였다.

한편,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이 각각 1,2위를 차지한 것은 리얼미터의 2년 전 조사결과와 동일했다. 2018년 7월에 조사한 택배업체 선호도 결과에서는 우체국택배(51.3%)와 CJ대한통운(17.0%)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로젠택배(6.0%), 롯데글로벌로지스(4.4%), GS편의점택배(4.0%), 한진택배(3.9%), 경동택배(2.9%), CU편의점택배(1.5%)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별 선호도로 분류하면, 50대(1위 우체국택배 41.0%, 2위 CJ대한통운 20.8%)와 30대(1위 우체국택배 37.5%, 2위 CJ대한통운 25.4%), 40대(1위 우체국택배 36.9%, 2위 CJ대한통운 28.2%), 60세 이상(1위 우체국택배 30.4%, 2위 CJ대한통운 15.3%)에서 우체국택배를 가장 선호했다.

18~29세(CJ대한통운 34.7%, 우체국택배 33.9%)은 CJ대한통운과 우체국택배가 높은 선호비율을 보였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령이 낮을수록(20대 34.7%, 30대 25.4%, 40대 28.2%, 50대 20.8%, 60대이상 15.3%) 높은 선호비율을 보였다. 롯데택배는 60세 이상(10.0%)에서, GS25편의점택배는 18~29세(8.3%)에서 상대적으로 타 연령층 대비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위 우체국택배 40.0%, 2위 CJ대한통운 22.0%)과 부산/울산/경남(1위 우체국택배 37.1%, 2위 CJ대한통운 14.2%), 서울(1위 우체국택배 35.4%, 2위 CJ대한통운 27.3%)에서 우체국택배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광주/전라(우체국택배 32.5%, CJ대한통운 28.8%)와 대구/경북(우체국택배 30.8%, CJ대한통운 26.1%), 대전/세종/충청(우체국택배 29.9%, CJ대한통운 27.4%)에서는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이 비슷한 선호도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9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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