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정쟁 자제하고 검찰 수사 돕고 그 결과 기다려야”
김태년 “야당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모두 사실 아냐”
김종민 “야당, 자대배치 청탁 주장 시기 박근혜 정부 말기...납득 안되는 주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입장을밝혔다.
14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야당의 정쟁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다. 그러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다”며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 바란다. 또한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 한다면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추 장관 의혹을 거론하며 “여러 제기된 사항들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많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됐고 야당과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많이 밝혀졌다 생각한다. 실체적 진실규명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협조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소속인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추 장관 의혹을 언급하며 “민주당에서는 시비를 사실에 근거해서 명백하게 가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정치적 공방, 진영논리도 아니고 사실과 본질이 분명히 확인됐다. 앞으로의 과정으로 의혹이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중에서 사실과 다른 여러 가지 무책임한 의혹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직 사병의 문제 제기, 지원단장 이모 대령의 문제 제기가 핵심이다”며 “이 대령이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서 모씨가 자대 배치될 때 부대배치에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2017년 1월25일 신병대 수료 마치고 청탁 또는 그 전에 했다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는 박근혜 정부 말기 박 정부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는 시점 이었다”며 “추 대표는 당시 야당 대표, 특히 2016년 11월18일 당 최고위에서 계엄령까지도 준비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발언해서 민주당과 국방부간 큰 갈등이 있었고 신경전이 예민했던 시기였다. 청탁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이번 대정부질의를 통해서 사실 중심으로 이 문제가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며 “사실로 책임질만한 일이 밝혀지면 책임지는 거고 그런 일이 없으면 이 문제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사실에 근거해 정확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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