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이재명56%-이낙연53%-안29%-홍19%’, 비호감 ‘홍77%-안67%-이낙연41%-이재명39%’ 

[출처=NBS 홈페이지]
▲ [출처=NBS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9월3주차(17~19일) NBS(전국지표조사)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동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24% 동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5%)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황교안 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대표(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 등이 5% 이하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원희룡 제주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다(‘태도유보’ 30%).

2주 전인 9월 1주차(3~5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2%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도 1%포인트 올랐다. 홍준표 의원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2%포인트 하락했다. 추경 등 여권 내 정책논쟁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반면 야권 주자들은 ‘추미애 공세’에도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 대표와 이 지사간의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8~20대(이낙연 18% 대 이재명 21%), 30대(31% 대 29%)에서는 경합관계였고 40대(28% 대 36%)와 50대(21% 대 29%)에서는 이 지사가 다소 우위, 60대(23% 대 14%), 70대 이상(24% 대 10%)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경기/인천(이낙연 22% 대 이재명 33%)과 대전/세종/충청(20% 대 25%), 대구/경북(13% 대 17%)에서 다소 앞섰고 이 대표는 호남(46% 대 26%)에서 큰 격차로 우세했고 서울(26% 대 20%)과 부산/울산/경남(22% 대 19%)에서는 경합 우세의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n=363)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49%로 이재명 지사(33%)보다 우위였고 국민의힘 지지층(n=270)에서는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15%였고 이재명 지사가 11%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으며 오세훈 전 시장은 9%였다(‘태도유보’ 37%).

호감도 ‘이재명56%-이낙연53%-안철수29%-홍준표19%’, 비호감도 ‘홍77%-안67%-이낙연41%-이재명39%’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매우 호감+호감이 가는 편)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56%, 이낙연 대표 53%, 안철수 대표 29%, 홍준표 의원 19% 순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다+호감이 가지 않는 편)는 홍 의원(77%), 안 대표(67%), 이 대표(41%), 이 지사(39%) 등이었다.

이낙연 대표 호감도는 연령별로 40대(68%), 지역별로 호남(77%)에서 가장 높았고 비호감도는 60대(52%), 대구/경북(61%)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지사 호감도는 연령별로 40대(70%), 지역별로 인천/경기(66%)에서 가장 높았고 비호감도는 60대(51%)와 대구/경북(54%)에서 가장 높았다.

호감-비호감도는 지지율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약하지만 정치지도자의 지지 확장성을 보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