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이번 21대 정기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까지 불거지자 정치권 최대 화두로 ‘공정’ 문제가 떠올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 정권이었으면 임명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임명했다고 해도 진작에 경질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은 영어로 ‘Minister of Justice’인데, 조국이나 추미애 장관은 정의, 공정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의석수가 180석이어서인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법무부 장관 자리에 수많은 문제점을 갖고 특혜, 편법, 거짓말까지 한 사람을 그대로 두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당의 강경 입장 유지 뜻을 전했다.

추석 연휴 전 발표된 추 장관 관련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잠잠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기름을 부었던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면서 “추 장관과 그 아들 문제는 우리 당의 활동이나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서 어느 정도 모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잘못이 없다거나 꼬리 자르기 한다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정’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공정과 정의는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 도덕률”이라며 “정의와 공정이 있을 때 공동체가 단합하고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곤궁하고 하지 않고 관계 없이 제대로 된 나라, 제대로 된 사회는 정의와 공정이 물 흐르듯 흐르는 사회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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