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부정평가 51% 3개월 연속 50%대, ‘추미애 공세’에도 민주-국힘 격차 2%p 더 벌어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9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미디어오늘>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5%(매우 27%, 다소 18%) △잘못함 51%(다소 11%, 매우 40%)로, 부정률이 오차범위 내인 6%p 높았다(무응답 : 4%). 8월말 조사 대비 문 대통령 지지율은 2%p 내렸고, 부정평가는 1%p 올라 3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40대(잘함 55% vs 잘못함 43%)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18/20대(41% vs 47%) △30대(41% vs 57%) △50대(48% vs 50%) △60대(36% vs 61%) △70대+(45% vs 52%)에서는 부정률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잘함 67% vs 잘못함 33%)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서울(39% vs 54%) △경기/인천(46% vs 51%) △충청(46% vs 50%) △대구/경북(30% vs 68%) △부울경(47% vs 48%) △강원/제주(37% vs 58%)에서는 부정률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잘함 75% vs 잘못함 23%)에서는 긍정률이 3.3배 높은 반면, △보수층(20% vs 76%) △중도층(34% vs 60%)에서는 부정률이 1.8~3.8배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42%, 국민의힘 26%, 국민의당 5%,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42%) △국민의힘(26%) △국민의당(5%) △정의당(4%) △열린민주당(3%)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3%, 무당층 : 17%). 

8월말 대비 민주당은 1%p, 국민의힘은 3%p 동반 하락하면서 격차는 2%p(14%p → 16%p) 더 벌어진 가운데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1%p, 2%p 상승했고,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9월 한 달여간 이른바 ‘추미애 정국’으로 파상공세를 펼친 야권의 공세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2016년 7월말(민주당 30.6% vs 새누리당 29.7%) 이후 51개월 연속 국민의힘을 제쳤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18/20대(민주당 40% vs 국민의힘 16%) △30대(43% vs 25%) △40대(53% vs 23%) △50대(45% vs 25%)에서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60대(31% vs 37%) △70대 이상(32% vs 36%)에서 우위를 보였다.

진보층의 69%가 민주당, 보수층의 51%는 국민의힘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31% vs 국민의힘 22%)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9월 26~29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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