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적 샘플확대 등 감정원 통계조사 개선방안 내놓아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ㆍ국가철도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철도공사ㆍ국가철도공단 등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문재인 정부들어 서울 집값이 박근혜 정부와 비교할 때,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집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대 55.80% 뛴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 과 '실거래 가격지수' 아파트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아파트 가격기준’으로 본 비교한 결과, 서울은 박근혜정부 시기인 2013년 3월부터 2017년 4월에 14.89% 오른 반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7년 5월부터 2020년 9월에는 55.8%가 올랐다.

'아파트 매매지수’ 기준으로 보았을 경우에는 박근혜 정부 시기 서울은 12.66% 올랐으며,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16.05% 올랐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결국, 어떤 통계로 보든 문재인 정부 시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 심 의원은 "국토부는 부동산의 급격한 상승을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감정원이 제대로 된 통계조사 방안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으면, 그에 따라 어느 지역에  종합부동산 대상 주택이 얼마나 늘었는지에 대한 정책통계를 작성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조사를 하기 위해서 샘플이 부족했다면, 부분적 샘플확대하거나 부가조사 방식을 통하여 통계적 보완 작업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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